방역 고삐 다시 죄는 중국‥베이징 이어 스자좡·우한 도심 봉쇄

중국이 고강도 방역을 일부 완화한 '정밀 방역'으로 전환한 이후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곳곳에서 방역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펑파이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은 현지시간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 동안 장안구 등 도심 6개 구에 대해 사실상 봉쇄 조처를 내렸습니다.

봉쇄 지역은 가구마다 한 명만 24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고 생필품 구매를 위해 2시간 외출할 수 있고, 초·중·고교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후베이성의 성도 우한도 이날부터 닷새 동안 도심 5개 지역을 봉쇄하고 쇼핑몰과 음식점 등 상업시설의 문을 닫고 오피스텔을 폐쇄해 재택근무를 명령했습니다.

베이징은 전날 신규 감염자가 600명을 넘어서자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일부 지역의 실내 밀집 시설을 폐쇄하고 식당 내 식사를 금지하는 한편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베이징 당국은 또한 22일부터 외부에서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이들은 3일 연속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공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