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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국방장관 회담‥"대북제재 이행해야"vs"대만문제 개입안돼"

미중 국방장관 회담‥"대북제재 이행해야"vs"대만문제 개입안돼"
입력 2022-11-23 00:38 | 수정 2022-11-2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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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국방장관 회담‥"대북제재 이행해야"vs"대만문제 개입안돼"

    사진제공 : 연합뉴스

    북한의 도발이 최고 수위로 치닫는 가운데 미중 국방장관이 대북 제재를 비롯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지만 의견 대립이 이어졌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은 현지시간 22일 오전 캄보디아에서 열린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서 만나 양자회담을 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보도자료에서 오스틴 장관이 북한의 도발에 우려를 표명한 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철저하게 이행할 것을 중국에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문제에 있어서는 대만관계법에 기초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변함이 없지만, 일방적 상태 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중국이 대만 안보를 저해하는 추가적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전투기에 의해 자행되는 위험스러운 행동으로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미국은 국제법이 허락하는 한 어디에서든 항공, 해운, 훈련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반면 웨이펑허 부장은 "현재 중미 관계가 직면한 국면의 책임은 미국에 있다"며 "중국은 양국의 양군 관계 발전을 중시하지만, 미국은 반드시 중국의 핵심이익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만 문제에 대해 "중국의 핵심이익 중 핵심이고, 중미 관계의 넘을 수 없는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고 전제한 뒤 "대만은 중국의 대만으로,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의 일이며 어떠한 외부 세력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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