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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포르도 핵시설 개량형 원심분리기로 60% 우라늄 농축

이란, 포르도 핵시설 개량형 원심분리기로 60% 우라늄 농축
입력 2022-11-23 07:00 | 수정 2022-11-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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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포르도 핵시설 개량형 원심분리기로 60% 우라늄 농축

    자료 제공: 연합뉴스

    이란이 자국 내 미신고 핵물질 관련 조사를 촉구하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 결의안 채택에 반발해 고농도 우라늄 농축 수준을 더욱 높였습니다.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현지시간 22일 포르도 지하 핵시설에서 개량형 원심분리기인 `IR-6`를 이용한 농도 60% 농축 우라늄 생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2015년 서방과 맺은 핵합의에서 사용이 금지된 IR-6는 합의에서 허용한 원심분리기 초기모델인 IR-1보다 농축 속도가 10배 정도 빠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합의에 따르면 포르도 농축시설에서는 우라늄 농축을 할 수 없으며, 핵합의에서 허용한 우라늄 농축시설은 나탄즈로 제한됐습니다.

    이란 원자력청은 IAEA에 서한을 보내고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면서 "IAEA 이사회 결의안 채택에 대한 단호한 대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IAEA 이사회는 지난 17일 이란 내 미신고 장소 3곳에 대한 핵물질 조사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IAEA도 이란이 핵 합의를 어기고 우라늄 농축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확인하자, 핵 합의에 참여했던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서방 3개국은 공동 성명을 내고 "이는 전 세계적인 핵 비확산 체제에 대한 도전"이라며 "정당화할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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