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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버지니아 월마트 총격범은 매장 관리자

추수감사절 버지니아 월마트 총격범은 매장 관리자
입력 2022-11-24 10:02 | 수정 2022-11-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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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수감사절 버지니아 월마트 총격범은 매장 관리자

    사진 제공: 연합뉴스

    추수감사절을 이틀 앞두고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 월마트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범인은 매장 관리 직원으로 밝혀졌습니다.

    체서피크 경찰은 현지시간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월마트 총격 사건의 범인은 매장 직원이고 당시 총격으로 직원 등 6명이 숨졌으며 4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 도착 당시 범인 역시 숨진 채 발견됐는데, 마크 솔스키 경찰서장은 특별한 범행 동기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마트는 성명을 통해 "용의자는 월마트 직원 안드레 빙으로 야간팀 팀장"이라며 "2010년부터 회사에 고용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총격범은 야간 근무를 위해 대기 중이던 직원 휴게실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시 근무 중이었던 직원 브라이어나 타일러는 ABC 방송에 출연해 직원들이 근무 교대 직전 휴게실에 모여있는데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매니저가 문을 열고 총을 쏘아댔다"며 "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졌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는 "범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전혀 아무 말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역시 현장에 있었다고 밝힌 도냐 프리올로는 "빙이 갑자기 휴게실에 들어오더니 총을 쏘기 시작했다"며 "친구 3명이 총에 맞았고 우리 중 절반은 바닥에 피가 흐르기 전까지 이것이 현실이라는 걸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용의자와 3년간 함께 근무했다고 밝힌 동료는 "그는 항상 정부가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고 했다"며 "휴대전화 카메라에는 검은 테이프를 붙이고 다녔고, 모두가 그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동료는 "그는 항상 해고된다면 복수할 것이고 사람들이 그가 누구인지 기억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고 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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