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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동훈

美, F-22랩터 이어 핵추진잠수함 日오키나와 기항 공개

美, F-22랩터 이어 핵추진잠수함 日오키나와 기항 공개
입력 2022-11-24 15:23 | 수정 2022-11-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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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F-22랩터 이어 핵추진잠수함 日오키나와 기항 공개

    美, 가데나 공군기지서 F-22A 등 항공기 30여 대 동원 공군전력 시위 [가데나 공군기지 웹사이트 갈무리]

    미국이 백여 발의 순항미사일을 탑재하고 은밀하게 움직이는 전략 핵추진 잠수함 1척이 일본 오키나와 근처에 있다는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오늘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하이오급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함이 지난 10일 일본 오키나와 근처에서 잠시 멈췄다고 밝히고, 수면 위로 부상한 잠수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령부는 "7함대 작전구역 배치의 일환"이라며 "지역 내 수중전 역량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7함대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서태평양 일대를 작전구역으로 하는 미 해군 주력함대로, 은밀성을 요구하는 전략 핵 추진 잠수함이 특정 위치에 있다고 공개한 건 흔치 않은 일입니다.

    이에 미국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도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과 이를 관망하다시피하고 있는 중국을 향해 경고를 발신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미시간함은 길이가 170m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 핵추진잠수함으로, 사거리가 2천5km에 이르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만 154발 탑재가 가능합니다.

    미시간함은 지난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을 전후한 그해 4월 10월 부산에 입행해 북한에 경고장을 보낸 바 있습니다.

    릭 시프 미국 제7잠수함전단장은 "잠수함의 존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해상 안보와 억지를 제공하려는 우리의 계속되는 약속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어제 일본 코키나와 공군기지에 배치된 F-22A '랩터' 스텔스 전투기 등 군용기 30여 대가 지상 활주를 하며 무력시위를 펼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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