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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가안보 위협" 정부기관에 중국산 CCTV 금지

영국, "국가안보 위협" 정부기관에 중국산 CCTV 금지
입력 2022-11-25 09:54 | 수정 2022-11-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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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국가안보 위협" 정부기관에 중국산 CCTV 금지

    사진 제공: 연합뉴스

    영국이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정부 내 주요 보안시설에서 중국산 CCTV 사용을 금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현지시간 24일 중국 국가정보법을 적용받는 기업들이 생산한 CCTV 카메라를 민감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건물 안에 설치하는 것을 금지하는 지침을 각 부처에 하달했습니다.

    또한 기존에 도입된 장비에 대해서는 내부 컴퓨터 네트워크를 분리하고, 추후 이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국가정보법에 따라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요구에 협력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 생산 과정에서 정보를 몰래 빼낼 장치를 마련해뒀다가 나중에 이를 활성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습니다.

    올리버 다우든 영국 국무조정실장은 하원에 제출한 서면을 통해 "정부 시설 내에 화상감시장비를 설치하는 것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검토한 후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우든 국무조정실장은 "영국을 향한 위협, 나날이 증가하는 이들 시스템의 기능과 연결성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통제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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