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휴양지로 유명한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만의 이스키아섬에서 현지시간 26일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이스키아섬 북부 카사미촐라에서 산사태가 주택가를 덮쳐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적어도 주택 10채가 무너지고, 주민 100명이 고립됐다고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이 전했습니다.
긴급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산사태로 도로가 막히고 지형상 중장비 진입이 어려워 구조와 수색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스키아섬은 길이 10㎞, 폭 7㎞의 면적에 6만명이 거주하는 아담한 화산섬으로 2009년에도 산사태가 온 마을을 덮쳐 인명 피해를 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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