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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K팝 기획사들이 뮤지션 착취"‥오메가엑스 사태 조명

NYT "K팝 기획사들이 뮤지션 착취"‥오메가엑스 사태 조명
입력 2022-12-05 08:48 | 수정 2022-12-0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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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T "K팝 기획사들이 뮤지션 착취"‥오메가엑스 사태 조명

    기자회견하는 오메가엑스와 법률대리인단 [사진 제공:연합뉴스]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행과 추행을 당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선 보이그룹 오메가엑스 사태를 중심으로 K팝 기획사들의 착취 논란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NYT는 지난 10월, LA의 한 호텔에서 벌어진 오메가엑스 소속사 대표의 폭언·폭행 사건을 두고 "한국의 연예기획사들이 젊은 뮤지션들을 착취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메가엑스의 첫 해외 투어가 끝난 뒤 당시 소속사 대표인 A씨가 멤버들에게 고성을 지르고 멤버 김재한씨를 밀쳐 바닥에 넘어뜨리는 장면이 지나는 행인의 카메라에 잡혀 한국 방송에서 공개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후 자비로 귀국한 오메가엑스는 A씨가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하고 멤버들의 허벅지와 손, 얼굴을 억지로 만졌으며 폭언을 일삼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A씨는 NY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멤버 모두를 엄마처럼 돌봤다"며 호텔에서 김씨가 쓰러진 것은 스스로 넘어진 것이고 멤버들이 더 큰 기획사로 옮기기 위해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NYT는 연예기획사와 아이돌 뮤지션 사이의 계약 문제가 상대적으로 조명을 덜 받아온 데다 계약 체결 시점에는 대부분이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더욱 '을`의 처지가 되기 쉽다며 다른 K팝 뮤지션들의 피해 사례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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