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의 마지막 승부처인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현지시간 6일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의원이 공화당 허셜 워커 후보를 꺾고 승리했습니다.
NBC 방송 등은 95%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민주당 워녹 의원이 50.7%를 득표해 공화당 워커 후보를 1.4% 포인트차이로 앞서며 당선이 확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상원 100석 중 51석을 확보해 확실한 과반을 굳혔습니다.
상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석 비율이 51대 49가 되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내년 1월 출범하는 의회에서 현재보다 더 안정적으로 상원의 지원을 받으며 집권 후반기 국정을 이끌 수 있게 됐습니다.
워녹 의원의 당선으로 한국산을 비롯해 외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 개정문제가 차기 의회에서도 지속해서 논의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워녹 의원은 지난 10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최대 7천 500달러, 우리 돈으로 1천만원 가량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IRA 관련 규정 시행을 유예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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