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러시아 본토에 있는 군사시설에 대한 잇단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무기 사용은 우크라이나의 주권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7일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화상 브리핑에서 "전쟁 확대에 대한 우리의 우려는 변함이 없다"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라고 독려한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제공한 무기를 우크라이나가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그들의 결정 사항이며, 우리는 이를 존중한다"며 무기 사용에 대한 권한은 우크라이나에 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서 러시아에선 지난 5일 서부 랴잔주 랴잔시, 사라토프주 엥겔스시의 군비행장 2곳에서 폭발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 본토 군사시설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무기를 방어 수단이자 잠재적 반격 수단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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