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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성원

미국 곳곳에서 '틱톡 금지'‥계정 삭제에 소송까지

미국 곳곳에서 '틱톡 금지'‥계정 삭제에 소송까지
입력 2022-12-08 07:11 | 수정 2022-12-0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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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곳곳에서 '틱톡 금지'‥계정 삭제에 소송까지

    자료 제공: 연합뉴스

    사우스 다코타 주를 비롯한 미국의 여러 주에서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부분적으로 규제하고 나선 가운데 워싱턴 정가에서는 미국 전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크리스티 놈 사우스 다코타 주지사는 지난주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주 정부 산하 기관들의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 관광부가 6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틱톡 계정을 삭제한 데 이어 주 공영방송사도 동참했고, 관내 6개 공립대학도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주 정부 차원에서 틱톡을 금지한 것은 2020년 네브래스카 주에 이어 사우스 다코타가 두 번째입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와 아칸소 주, 메릴랜드 주도 틱톡 사용 금지에 동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같은 주 정부의 조치들은 일반 주민들의 틱톡 사용까지는 금지하지 않기 때문에 공무원들과 공공기관 종사자들도 개인 기기에서는 틱톡을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화당의 유력 의원들이 미국 전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고, 민주당 일부 상원의원도 동의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디애나주 법무장관은 틱톡이 중국 정부가 민감한 소비자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숨겨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고, 성적 동영상 등 부적절한 콘텐츠를 노출했다며 위반 건수당 최대 5천달러의 벌금 부과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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