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법부가 현지시간 8일 반정부 시위에 참여해 사형 선고를 받은 모센 셰카리에 대한 형을 집했습니다.
이란 사법부는 셰카리가 지난 9월 25일 테헤란의 한 도로를 점거하고 보안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죄로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 사법부가 히잡 시위에 참여한 관련자에 사형을 집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즉각 성명을 내고 "유죄 판결을 받은 지 한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사형 집행은 이란 사법 체계의 비인간성을 드러낸다"고 비판했습니다.
프랑스 외교부도 "이번 사형 집행은 중대하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하는 등 국제 사회의 질타가 이어지고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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