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포르투갈, 프랑스가 2030년까지 이베리아반도에서 프랑스를 거쳐 유럽 전역으로 수소를 운반할 해저 가스관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3개국 정상은 현지시간 9일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열린 EU 지중해 9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프랑스 마르세유를 연결하는 해저 가스관을 짓는 데에만 25억유로, 우리돈 약 3조4천4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들 3개국은 해저 가스관 건설에 필요한 자금의 50%는 3개국이 분담하고, 나머지 50%는 EU에서 지원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가스관이 지어지면 EU가 2030년 필요로 할 수소의 10%에 해당하는 200만 톤을 매년 운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