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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988년 팬암기 폭파사건 피의자 30여년만에 신병확보

美, 1988년 팬암기 폭파사건 피의자 30여년만에 신병확보
입력 2022-12-12 01:16 | 수정 2022-12-12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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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1988년 팬암기 폭파사건 피의자 30여년만에 신병확보

    사진제공 :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지난 1988년 발생했던 팬아메리칸월드항공 여객기 폭파 사건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미국 법무부 관계자는 현지시간 11일 팬암기 폭파에 사용된 폭탄을 만든 혐의를 받는 아부 아글리아 모하마드 마수드를 구금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팬암기 폭파 사건은 지난 1988년 12월 21일 영국 런던을 이륙해 미국 뉴욕으로 가던 팬암기 103편 항공기가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폭발해 추락한 사건을 말합니다.

    이 사건으로 승객 243명, 승무원 16명이 모두 숨졌고 지상에서도 11명이 사망했습니다.

    리비아 카파피 정권 당시 정보요원 출신인 마수드는 이 사건에 사용된 폭탄을 제조한 혐의 등으로 2020년 12월 미국 법무부에 의해 기소됐습니다.

    기소 당시 마수드는 다른 혐의로 리비아에 구금돼 있었으며 리비아 측은 신병 인도 관련 협조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마수드는 워싱턴 DC 연방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입니다.

    앞서 미국 연방 검찰은 팬암기 폭파 혐의로 압델 바세트 알리 알 메그라히, 라멘 칼리파 피마 등 리비아인 공작원 2명을 1991년 기소한 바 있습니다.

    메그라히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암에 걸려 풀려난 뒤 2012년 숨졌으며, 피마는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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