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통령 탄핵으로 정권을 잡은 뒤 탄핵 반대 시위에 직면했던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조기 총선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대국민 연설에서 "총선을 2024년 4월로 2년 앞당기는 내용의 법안을 며칠 안에 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갈등이 극심한 지역에서 질서를 회복하려 한다"며 조기 총선 결정의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부통령이었지만,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이 의회 결정으로 탄핵당한 이후 대통령직을 승계받았습니다.
페루에서는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탄핵을 두고 국론이 찬반으로 갈라지면서 극심한 정국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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