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대법원이 정치적 무능과 부패 혐의 등으로 탄핵당한 뒤 구금된 페드로 카스티요 전 페루 대통령의 석방 요구를 기각했습니다.
세사르 산마르틴 카스트로 대법관은 "탄핵 전 의회 해산을 발표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행위는 페루 헌법의 근간을 흔들었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검찰의 부당하고 자의적인 판단으로 붙들려 있다"고 항변했지만, 법원은 검찰 손을 들어줬습니다.
검찰은 이번주 중 추가 구금 기한을 구체적으로 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매체와 주요 외신들은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카스티요 지지자들의 반발 시위가 격화되고, 페루 사회의 갈등 봉합도 더 어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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