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현지시간 19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와 안보를 중심으로 한 양국 관계 강화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벨라루스는 지난 수십 년간 협력해온 좋은 이웃이자 진정한 의미의 동맹"이라며 경제 분야를 포함해 모든 문제를 이런 관점에서 협력하고 해결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국은 "최근 안보 문제와 협력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단순히 물자를 서로 제공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첨단 산업 개발을 포함해 공동 작업과 개발 및 협력"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경제 협력 문제를 두고서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말처럼 이는 우리의 우선순위"라며 최근 10개월 동안 양국 무역량이 10% 증가해 올해 400억 달러, 약 52조 원의 신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루카셴코 대통령은 "양국 관계 강화는 우리의 힘이 끊임없이 도전받고, 확인받는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대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유럽을 포함해 다른 나라와의 대화에 열려 있다"며 "그들이 합리적인 목소리를 경청하고 공동 안보 및 미래 세계 질서에 대한 건설적 논의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특히 양국 경제 협력에 대해 "소비에트연방 해체 이후의 실수를 절대로 반복해선 안 된다"며 "무조건적 우선순위는 국민 복지를 위한 민감한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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