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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내년 2월부터 가스 가격상한제 시행..난항끝 극적타결

EU, 내년 2월부터 가스 가격상한제 시행..난항끝 극적타결
입력 2022-12-20 05:22 | 수정 2022-12-20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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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내년 2월부터 가스 가격상한제 시행..난항끝 극적타결

    사진제공: 연합뉴스

    유럽연합, EU가 내년 2월부터 천연가스값 급등을 막기 위한 가격상한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합니다.

    EU는 현지시간 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에너지장관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이 관련 문건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상한선 가격은 유럽 가스 가격지표인 네덜란드 TTF 선물시장 기준으로 메가와트시당 180유로로 합의했으며 내년 2월 15일부터 적용됩니다.

    가스 가격이 180유로 이상 3일간 유지되고, 글로벌 시장의 액화천연가스 가격이 35유로 이상인 두 가지 요건이 동시에 충족되면 가스 가격 인상이 제한됩니다.

    이는 애초 EU 집행위원회가 처음 제시한 가격 상한선인 메가와트시당 275유로와 비교하면 상한선이 크게 낮아진 겁니다.

    당초 100유로대 수준의 더 강력한 가격상한제 시행을 원하는 회원국과 가격상한제 자체에 회의적인 회원국 간 입장을 고려해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합의는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든 뒤 올해 마지막 에너지장관이사회에서 EU 회원국들이 극적으로 타결했습니다.

    EU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유럽행 가스 공급량을 감축한 뒤 가격이 급등하자 이를 막기 위한 가격상한제 도입 논의를 본격적으로 논의했지만 가격과 적용 방식을 둘러싸고 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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