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3명 가운데 2명은 방위력 강화를 위한 증세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17~18일 전국의 유권자 1천3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6%는 이른바 '방위 증세'에 반대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6일 임시 각의에서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해 적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능력 보유와 대만의 유사시에 대비한 전력 증강 등의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향후 5년 간 방위비를 대폭 늘려 408조 원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반격 능력 보유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56%로 반대한다는 의견 38%보다 많았지만, 방위비로 5년간 408조 원을 쓰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각각 46%와 48%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또한 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보다 6% 포인트 떨어져 역대 최저치인 31%로 나타났습니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6%포인트 상승한 57%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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