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 베이징이 10여 년간 시행해온 차량 5부제를 한시적으로 해제했다고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시는 "진료 등을 위해 외출하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방역 최적화 조치의 일환"이라며 "22일부터 차량 5부제를 한시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과 도로 사정, 교통 상황 등을 토대로 면밀히 판단해 차량 5부제 해제의 종료 시점을 정할 것이며, 종료 일주일 전 공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차량 5부제 해제는 외출을 장려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위축된 소비를 촉진하고 경제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분석했습니다.
앞서 베이징은 지난 19일 식당에 대한 방역 규제를 전면 해제하고 대규모 행사·회의 개최를 허용했으며 코로나19 감염자는 일주일 뒤 PCR 검사와 무관하게 출근하도록 하는 등 추가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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