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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출규제에 중국 반도체장비 수입 40% 감소

미국 수출규제에 중국 반도체장비 수입 40% 감소
입력 2022-12-23 12:00 | 수정 2022-12-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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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수출규제에 중국 반도체장비 수입 4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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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의 지난달 반도체 생산장비 수입이 급감했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작년 동기보다 40% 줄어든 23억달러, 약 3조원 규모의 반도체 장비를 수입했습니다.

    2020년 5월 이후 최소치입니다.

    이 같은 수입 감소는 미국이 지난 10월 미국 첨단기술이 중국 군사력에 활용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대 중국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번 규제로 중국이 더는 미국산 장비를 수입할 수 없게 되자 수요 부진에 시달리던 세계 반도체 시장이 더 얼어붙었습니다.

    미국의 규제는 미국 외 다른 국가의 기업들에도 적용되면서 일본·한국·네덜란드 기업들의 반도체 장비 수출도 급감한 겁니다.

    11월 미국산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액은 작년 동기의 절반 수준인 3억4천900만달러에 그쳤고, 일본·한국산 장비의 중국 수출액도 6억8천700만달러와 2억2천700만달러로 각각 40%와 50%가 감소했습니다.

    미국의 수출 규제는 중국의 첨단기술 경쟁력을 약화하기도 하지만 미국 기업의 매출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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