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가 군 의무복무 기간을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할 예정이라고 대만 연합보가 보도했습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오늘 국가안보 고위급회의를 열어 연장안을 확정한 뒤 오후 기자회견에 통해 이를 공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보는 2024년 1월부터 군 복무 연장안이 시행되며 2005년 출생자부터 4개월이 아닌 1년 의무 복무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대만 당국의 군 복무 연장 결정은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대규모 무력시위를 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됩니다.
국민당의 마잉주 정권이 2013년부터 4개월 징병제로 바꾸면서 지원병 제도와 병행해왔으나, 최근 대만 문제로 미·중 간에 군사·외교·안보 갈등과 대립이 고조되면서 대만에서 군 전력 강화 차원에서 복무기간 연장안이 탄력을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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