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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민에 몰리는 중국 부유층‥"중 강압적 정책도 원인"

일본 이민에 몰리는 중국 부유층‥"중 강압적 정책도 원인"
입력 2022-12-28 14:29 | 수정 2022-12-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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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이민에 몰리는 중국 부유층‥"중 강압적 정책도 원인"

    일본 오사카의 건물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코로나19 봉쇄 정책을 겪은 중국 부유층들이 투자 이민을 통해 일본에 밀려들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투자이민 제도인 경영관리 비자를 통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일본에 새로 입국한 중국인은 2천133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양국 간 여행이 금지되기 전 최고치인 2019년 1년간의 1천417명보다 63.5% 증가한 것입니다.

    경영관리 비자는 우리 돈 4천750만 원 이상의 투자와 사무소 확보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외국인에게 주어지는데, 보통 1년짜리 용도로 발급하지만 해당 외국인이 계속 비자를 연장하다가 나중에는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유사한 투자 이민 비자를 발급하는 미국이 투자액으로 최소 10억 원, 싱가포르가 23억 원을 각각 요구하는 데 비해서는 경제적인 부담이 작습니다.

    신문은 일본을 찾는 중국인 투자 이민 수요의 증가 배경으로는 이런 경제적 이유와 함께 중국의 사회 정치적인 흐름을 지목했습니다.

    강압적인 중국의 봉쇄 정책에 신물을 느낀 중국인들이 이주를 결심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또 이주에 대한 일부 일본인들의 거부감에도 불구하고 낮은 범죄율과 엔저 현상 등으로 중국인 이민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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