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뒤스부르크 시내 한복판에서 한국인 20대 유학생이 남성 2명으로부터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인종차별적인 모욕과 공격,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현지시간 24일 오후 1시쯤 독일 뒤스부르크 시내 주택가에서 유학생 하모씨에게 남성 2명이 접근했습니다.
이들은 하씨에게 "혐오스러운 중국인", "중국인을 다 죽이겠다"고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붓고 얼굴 등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씨가 지나는 시민들에 도움을 요청하자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고, 두 남성은 도주했습니다.
주독일대사관 측은 뒤스부르크와 관할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경찰에 미온적 행동에 엄중하게 항의하고 수사를 조속히 해 범인을 잡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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