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유 가격이 약 10개월 만에 리터당 1천60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2.68원 내린 1천699.80원이었습니다.
경유 가격이 1천600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3월 7일 이후 약 10개월 만입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탓에 주로 산업용으로 쓰이는 경유 수요도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최근 국제 경유 가격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41원 오른 리터당 1천563.27원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1월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은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달 초만 해도 230원 넘게 벌어졌던 가격 차는 130원대로 좁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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