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카드·캐피털사의 신용대출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신금융협회의 중금리 신용대출 현황을 보면, 지난해 4분기 카드·캐피털사의 중금리 신용대출 취급액은 8천753억원으로, 3분기 2조8천662억원 대비 69% 줄었습니다.
지난해 1분기 2조1천100억원, 2분기 3조6천549억원 등 1~3분기 중 2조에서 3조원대 대출액을 유지하다가 4분기 들어 갑작스럽게 1조원대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대출금리 급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중금리 대출로 인정되는 금리 상한은 카드서 연 11.29%, 캐피털사 연 14.45% 이하 등 고시금리로 고정돼 있는데, 조달금리 상승으로 대출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르다 보니 자연히 중금리 대출로 인정받을 수 있는 여신 규모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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