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경제
기자이미지 남효정

'올겨울 최강한파' 전력수급 차질 대비해 비상대응태세 돌입

'올겨울 최강한파' 전력수급 차질 대비해 비상대응태세 돌입
입력 2023-01-24 12:16 | 수정 2023-01-24 12:16
재생목록
    '올겨울 최강한파' 전력수급 차질 대비해 비상대응태세 돌입

    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2차관 [사진 제공:연합뉴스]

    정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설 연휴 직후인 25일부터 전력수요가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보고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2차관은 오늘 서울 복합발전소와 중부변전소를 방문해 전력 수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올겨울 최강 한파가 닥친 오늘 최대 전력이 발생하는 시간은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이며 이때 최대전력은 74.5GW(기가와트), 공급예비율은 37% 정도로 내다봤습니다.

    낮 12시 현재 부하는 약 58GW, 공급예비율은 72%입니다.

    한파 탓에 난방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설 연휴가 끝난 내일 오전부터 사업장 정상조업으로 전력수요가 크게 치솟을 전망입니다.

    작년 설 전력수요를 보면 연휴 마지막 날 63.8GW에서 다음날 78.8GW로 올라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연휴 동안 정지 상태였던 다수의 발전 설비도 재기동합니다.

    이에 대해 박 차관은 "여러 날 정지 상태였던 발전 설비가 재기동되면서 불시에 고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설비 관리와 운영에 신경을 써달라"고 말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또 호남·제주지역 적설 상태를 감시하는 한편, 발전기 기동 실패로 전력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석탄 발전기를 선제 가동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전력은 직원 4천 명으로 구성된 비상 근무조를 운영하면서 연휴 기간 송전선로와 공동주택 밀집지역 배전선로를 점검하고 전국 1천여 개 전통시장의 배전 설비를 보강했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도 발전설비 고장에 대비해 비상대기조와 열 수송관 긴급 복구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