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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지영

1월 기대인플레 3.9%로 전월보다 0.1%p↑‥공공요금 인상 영향

1월 기대인플레 3.9%로 전월보다 0.1%p↑‥공공요금 인상 영향
입력 2023-01-26 09:45 | 수정 2023-01-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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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기대인플레 3.9%로 전월보다 0.1%p↑‥공공요금 인상 영향

    [사진 제공:연합뉴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공공요금 인상 등 영향으로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2월보다 0.1%포인트(p) 높은 3.9%로 집계됐습니다.
    1월 기대인플레 3.9%로 전월보다 0.1%p↑‥공공요금 인상 영향

    1월 물가 인식·기대 인플레이션 [한국은행 제공]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7월 4.7%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이후 4%대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가, 지난 12월 처음 3%대로 떨어졌으나 이달 들어 소폭 상승했습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농·축·수산물이나 석유류 가격이 안정된 흐름을 보이는 데 반해 1월 전기요금이 오르고, 상반기 중 교통 요금이 상승할 것이라는 뉴스들이 나오면서 소비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황 팀장은 이번 반등이 추세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며 "공공요금, 국제유가, 국내외 경기 추이 등 불확실성이 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32로 12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이 지수는 100을 넘게 됩니다.

    이에 대해 황 팀장은 "기준금리가 오를 만큼 올랐다는 인식에 더해 최근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에 대한 뉴스가 나오면서 금리 상승 기대를 하락시킨 면이 있다"며 "그러나 130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1월 주택가격전망지수(68)는 12월보다 6포인트 올라 두 달 연속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6일 전국 2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천372가구가 조사에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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