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적정 시점에 적정 수준의 가스요금 조정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 추가적인 가스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제시장에서 우리가 수입하는 천연가스 가격은 굉장히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 있고 공기업의 적자도 누적돼 있다"면서 "이런 부분과 국민의 부담을 봐가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또, 최근 난방비가 급등해 물가 전망을 수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예정된 전기·가스 요금 인상분을 전제로 전망했다"며 "올해 전체로 보면 3% 중반대 물가를 전망했는데 현재로서는 그 수치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1분기는 물가 상승률이 5% 안팎 수준으로 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2분기에는 추가적인 돌발 변수가 없다면 4%대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하반기는 3%대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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