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물량이 6만8천호를 넘어서 2013년 이후 9년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토부의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8천107호로 전월보다 1만80호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이 1만1천35호로 전월보다 6.4% 늘었고, 지방 미분양은 5만7천72호로 19.8% 증가했습니다.
또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7천518호로 전월보다 5.7% 늘었습니다.
정부는 미분양 주택 20년 장기 평균인 6만2천호를 '위험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미분양 증가세가 방치되면 경착륙 우려가 있기에 거래 규제가 과도한 부분을 해소해 미분양이 소화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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