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기관이 정규직 직원 2만2천여 명을 신규 채용합니다.
이는 2017년 2만2천659명 이후 6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입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회사에서 "올해 고용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선의 목표로 삼고 노력하겠다"며 "우선 고용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인 공공기관은 올해 총 2만2천명 플러스알파를 신규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올해 채용 규모와 관련해 "그간 비대해진 공공기관을 효율화하면서도 신규채용 여력을 최대한 확보해 예년 수준의 채용 규모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고졸, 장애인 채용 등 사회형평적 채용 노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며 고졸 채용 비율은 지난해 7.5%보다 높은 8% 이상으로 늘리고 장애인고용률은 법상 의무고용률 3.6%를 웃도는 4%대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정부는 공공기관 정원 44만9천 명 중 2.8%인 1만2천442명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원 조정은 인위적 구조조정이 아닌 퇴직·이직 등 자연 감소를 활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신규채용 규모 축소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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