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도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오르고 경유 판매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달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 당 1천575.6원으로 한 주 전보다 8.3원 올라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1.1원 오른 1천658.8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10.9원 상승한 1천541.4원이었습니다.
반면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4.4원 내린 리터 당 1천647.8원으로 집계돼 11주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은 지속되고 있지만, 한때 230원 넘게 벌어진 가격 차는 휘발유 가격 상승과 경유 가격 하락이 맞물려 많이 줄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경유 가격은 리터 당 1천643.41원, 휘발유 가격은 1천579.35원으로 차이는 64.06원 수준입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가 하락했으나 시차가 반영되려면 2∼3주가량 걸린다"며 "지난주까지는 국제유가가 올라서 다음 주에는 국내 판매 가격도 소폭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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