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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부동산PF 연체율, 9개월 새 8%대로 치솟아‥대출잔액도 15조원↑

증권사 부동산PF 연체율, 9개월 새 8%대로 치솟아‥대출잔액도 15조원↑
입력 2023-02-09 09:35 | 수정 2023-02-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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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 부동산PF 연체율, 9개월 새 8%대로 치솟아‥대출잔액도 15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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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금융시장의 최대 리스크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이 꼽히는 가운데 2금융권 연체율이 오르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국내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125조3천억원으로 2021년 말 110조2천억원보다 15조1천억원 늘었습니다.

    2020년 말 90조3천억원과 비교하면 35조원 급증했습니다.

    연체율도 급등세를 보여, 특히 증권사 연체율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8.2%로 2021년 말 3.7%보다 4.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저축은행 연체율은 2.37%로 2021년 말 대비 1.18%포인트 올랐으며, 여신전문회사 연체율은 1.07%로 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까지 포함한 전 금융권 연체율은 같은 기간 0.38%에서 0.90%로 0.52%포인트 올랐습니다.

    금감원은 "2021년 말까지 하락하던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이 작년 중 상승세로 전환했다"며 "최근 금리·원자재 가격 상승 속 부동산 경기가 둔화하면서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금감원은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 상승세가 아직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는 PF 대출 규모 자체가 작아 사업장 1~2곳만 부실이 발생해도 비율이 오르게 된다"며 "상승 추이여서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지만, 아직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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