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정 규모 이상 노동조합에 회계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한 결과 전체 40%도 안 되는 곳만 정부 요구대로 제출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일부터 보름간 조합원 수가 1천명 이상인 단위 노조와 연합단체 총 327곳에 회계 자료를 요청한 결과 36.7%인 120곳만 정부 요구대로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부는 "노조가 자율적으로 비치·보존 여부를 점검하고, 겉표지와 내지 1쪽씩 첨부하도록 하는 등의 방식으로 보고하도록 했다"며 "이런데도 60% 넘게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동부는 이를 두고 양대 노총이 내지를 제출하지 말라는 내용의 대응 지침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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