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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미 긴축 우려 지속에 장중 1,300원 돌파

원·달러 환율, 미 긴축 우려 지속에 장중 1,300원 돌파
입력 2023-02-17 14:03 | 수정 2023-02-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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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 미 긴축 우려 지속에 장중 1,300원 돌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자료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돌파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22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1.3원 오른 1,302.8원을 나타냈습니다.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선 건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처음입니다.

    환율은 미국 소비자 물가에 이어 도매 물가까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상승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7%, 전년 동월보다 6% 올랐고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전년 동월 대비 6.4% 오르며 시장 예상치인 6.2%를 웃돌았습니다.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진정되지 않고 오래 고착화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통화 긴축 선호 발언들도 시장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달 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 대해 "당시 0.5%포인트 인상 속도를 유지할 설득력 있는 경제적 사실들을 봤다"고 말했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지난 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며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길 것이란 게 종합적인 내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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