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고객예탁금과 선물옵션 예수금, 위탁자 미수금, 신용융자, 주식형펀드 등 수익증권, 머니마켓펀드 등 잔고를 집계한 결과 증시 자금은 지난 15일 기준 610조 4천98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의 550조 8천494억 원과 비교해 59조 6천495억 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수시입출금 상품인 머니마켓펀드 설정액은 지난해 말 157조 846억 원에서 198조 739억 원으로 41조 원 가까이 증가해 시중은행에서 자금이 유입이 가속화했습니다.
시중 자금이 증시 주변으로 몰린 것은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데다, 시중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3%대로 내리면서 위험자산 투자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코스피는 지난해 말 2,236.40에서 지난 17일 2,451.21로 9.6% 올랐으며, 코스닥지수 역시 775.62로 지난해 말보다 14.2% 상승했습니다.
주가 상승은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인 영향이 컸는데, 올해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9조 7천43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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