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2.3% 감소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반도체 업황 악화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수출이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35억 4천9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액은 14.9% 줄어 감소 폭이 더 컸습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일 많았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43.9% 줄어 거의 반 토막 났고, 무선통신기기와 정밀기기, 가전제품,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액도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달까지 8개월째 감소한 대중 수출은 감소를 이어가, 이달 20일까지 22.7% 줄었습니다.
이달 20일까지 수입액은 395억 3천6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3% 증가했습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이 늘어난 반면 반도체,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액은 줄었습니다.
이달 20일까지 무역수지는 59억 8천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1년 전 같은 기간 적자액인 18억 3천300만 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습니다.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적자였는데 이달에도 적자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무역적자는 186억 3천9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69억 8천400만 달러의 2.7배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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