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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이 매장에서보다 더 비싸‥광고비 인상에 배달비 올려

배달 음식이 매장에서보다 더 비싸‥광고비 인상에 배달비 올려
입력 2023-02-21 13:48 | 수정 2023-02-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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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 음식이 매장에서보다 더 비싸‥광고비 인상에 배달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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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음식점 메뉴 둘 중 하나는 매장에서 먹을 때보다 배달로 주문할 때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입점한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의 1천여 개 메뉴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분식집 12곳과 패스트푸드·치킨 전문점 8곳 등 20개 음식점이 매장과 배달앱 내 음식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었습니다.

    이 중 13개 음식점은 배달 가격과 매장 가격이 다를 수 있다는 내용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메뉴별로 1천61개 중 절반이 넘는 541개의 배달과 매장가격에 차이가 났고, 이 중 529개는 배달 가격이 매장보다 더 비쌌습니다.

    매장보다 배달이 더 비싼 메뉴의 평균 가격은 6천702원으로 매장 평균 가격인 6천81원보다 10.2% 더 높았습니다.

    소비자원이 배달앱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외식 업주 1천 5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중개 수수료 인상 시에는 49.4%, 광고비 인상 시에는 45.8%가 음식 가격이나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비를 올리거나 음식량을 줄였다고 답했습니다.

    또 소비자 1천950명 중 50.1%, 외식 업주 중 75.9%는 현재 배달비가 비싸다고 응답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배달앱 사업자에게는 중개수수료와 배달비 조정을, 외식업 유관 단체에는 배달앱 내 가격 표시 관련 교육과 홍보 강화를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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