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확산 시뮬레이션 관련해 정부 공식 입장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해도 우리 해역에 큰 피해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는데 이게 공식적인 해수부 결론인가"라고 묻자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번에 실시한 시뮬레이션은 모델을 고도화한 이후 현 상황에서 확보 가능한 자료를 바탕으로 실시한 첫 연구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해역의 영향은 시뮬레이션 결과와는 별개로 원자력안전기구의 검증 등을 별도로 거쳐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6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일본 정부가 밝힌 오염수 방류 실시 계획안을 기초자료로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후쿠시마 앞바다에 방출된 삼중수소가 10년 뒤 분석기기로 검출되기 힘든 농도로 희석돼 국내 해역에 유입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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