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철도공사 나희승 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오전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국토교통부가 올린 나 사장 해임 건의안이 의결됐습니다.
국토부는 오봉역 코레일 직원 사망 사고,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 등 철도 사고가 잇따르자 감사를 벌였고, 기관 운영·관리 부실로 나 사장 해임을 건의했습니다.
공운위 의결에 따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나 사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됩니다.
앞서 나 사장은 지난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진 사퇴를 압박하자 "공사의 안전 체계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끝까지 소명을 다해야 한다"고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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