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지난 1월 반도체 재고율이 2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반도체 재고율은 265.7%로 288.7%였던 1997년 3월 이후 25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재고율은 출하 대비 재고가 얼마나 쌓였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로, 재고율 상승은 향후 반도체 경기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수출은 50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7.5% 감소했고 특히 반도체 수출은 42.5% 급감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장부 장관은 앞서 "반도체 경기의 반등 없이는 당분간 수출 회복에 제약이 불가피한,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경제전망에서 상반기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에서 1.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경제
박철현
1월 반도체 재고율 26년만에 최고‥경기 발목 잡는다
1월 반도체 재고율 26년만에 최고‥경기 발목 잡는다
입력 2023-03-05 10:39 |
수정 2023-03-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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