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해임된 나희승 코레일 사장의 후임 사장 공모를 조만간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 장관은 오늘 철도사고 위험구간인 서울 영등포역 인근 선로를 방문한 자리에서 "코레일 사장은 책임과 위험에 대한 부담이 큰 자리"라며 "사장 공모를 통해 최선의 적임자를 뽑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나희승 전 사장의 법적 소송 제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토부는 해임에 대한 기준과 절차를 지켰다"면서 "적법하고 적정하게 대처를 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철도 운행과 관련해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고객을 위해 운행횟수 확보의 중요성이 있지만 그동안 주간 선로 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최근 철도 사고가 잇따르는 데 대해 감사를 실시해 기관 운영·관리 부실에 책임을 물어 나희승 사장 해임을 건의했습니다.
청와대는 지난 3일 나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재가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