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베트남 하노이에서 레 밍 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만나 공급망·원자재 협력을 비롯한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제2차 한-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에서 "공급망 협력은 한-베 경제 협력의 핵심 키워드"라며 "한국 기업의 투자, 베트남 기업과의 협력이 지속되고 확장될 수 있도록 세제, 금융 등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원자재 협력도 확장해 나가야 한다"며 "지난해 12월 양국 정부가 합의한 핵심 광물 분야 협력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진전돼 공급망 협력의 외연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부총리는 정책금융 확대, 세관·통관 시스템 구축, 농축산물 검역 논의 등을 통해 양국 통상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레 밍 카이 부총리는 "2023년 1천억달러, 2030년 1천500억달러의 양국 교역액 달성을 목표로 양국이 협력하자"며 무역수지 불균형 완화, 첨단·신재생 에너지 분야 협력, EDCF 등 금융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렸으며 추 부총리 취임 후 해외에서 개최된 첫 경제 분야 최고위급 양자 협의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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