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 공장 수와 공장용지 면적의 증가세가 최근 10년간 눈에 띄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최근 제조업 입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전국에 등록된 제조업 공장 수는 20만2천146개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국내 공장 수는 아직 매년 늘어나고는 있지만 증가폭은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2015년까지 매년 3∼5% 증가하던 증가율은 2016년부터는 주로 2%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공장용지 면적 증가율도 2013년 4.58%에서 2018년 1%대로 내려선 뒤 코로나 사태를 겪었던 2020년에는 0.24%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제조업 성장 둔화로 고용이 감소하고 기업들이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는 사례가 늘면서 국내 제조업 기반이 점차 취약해지고 있다는 의미로 분석됩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10년간 제조업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평균 2.67%로 직전 10년(6.23%)보다 4%포인트 가량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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