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31만명 증가, 2년만에 최소‥60세 이상 빼면 -1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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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1만2천명 늘어나는 데 그치며 2년 만에 최소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71만4천명으로 지난해같은 달보다 31만2천명 늘었습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입니다.

이로써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부터 24개월 연속 늘고있지만 증가 폭은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둔화했습니다.

2월 취업자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1만3천명 늘었으나 6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10만1천명 줄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2만7천명, 도소매업 7만6천명, 농림·어업 4만 4천명, 금융·보험업이 6천명 줄었습니다.

반면 보건복지업 19만2천명, 숙박·음식업 17만6천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실업자 수는 89만명으로 6만4천명 줄었고 실업률은 3.1%로 0.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고용률 전체로 봤을 때 나쁜 상황은 아니지만, 경기 둔화 영향이 조금씩 영향권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