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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9시간' 변경 가능성에 노동 장관 "가능성 다 열려있어"

'주69시간' 변경 가능성에 노동 장관 "가능성 다 열려있어"
입력 2023-03-15 15:25 | 수정 2023-03-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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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69시간' 변경 가능성에 노동 장관 "가능성 다 열려있어"

    근로시간 기록·관리 우수 사업장 노사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이정식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발표한 근로시간 개편안과 관련, '주 최대 69시간'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가능성은 다 열어놓고 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입법예고안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충분히 의견을 수렴했지만 입법예고 기간 40일은 다양한 의견을 더 듣는 기간이고 미비한 사항이나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늘 강조하는 게 노동자의 건강"이라면서 구체적인 수정 방향에 대해서는 "의견을 다 들어봐야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개편안 발표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여당 지적'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얘기가 있는 것"이라면서 "주무 부처로서 중심을 잡고 챙기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답했습니다.
    '주69시간' 변경 가능성에 노동 장관 "가능성 다 열려있어"

    주69시간제 폐기를 촉구하며 기습시위하는 민주노총 청년 활동가들

    이 장관은 여론을 듣는 과정에서 양대 노총과도 만날 계획이라면서 "입법예고 기간에 충분히 노사와도 소통할 계획을 마련했었고 노사도 당연히 공식 입장을 제기할 것으로 본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 조합원 7명은 오늘 서울노동청 회의실에서 피케팅을 벌이며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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