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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두 달째 '경기둔화' 진단‥"수출 부진·내수 회복세 완만"

정부, 두 달째 '경기둔화' 진단‥"수출 부진·내수 회복세 완만"
입력 2023-03-17 10:45 | 수정 2023-03-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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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두 달째 '경기둔화' 진단‥"수출 부진·내수 회복세 완만"
    정부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최근 한국경제를 둔화 국면으로 판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최근 경제동향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하는 가운데 내수 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부진과 제조업 기업 심리 위축 등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지난달 발표에서 처음으로 한국경제를 둔화 국면이라고 판단한 데 이어 두달 째 같은 진단을 냈습니다.

    지난 2월 수출은 1년 전보다 7.5% 줄어 5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는데, 특히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43% 감소했습니다.

    이에 지난달 무역수지는 52억 7천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다만 정부는 2월 무역적자가 1월보다 감소한 것을 고려할 때 지난달 경상수지는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우리 경제의 주동력인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내수 회복세도 둔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1% 줄어 석 달째 감소하고 서비스업 생산은 0.1%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다만 지난달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8.1% 늘고 백화점 매출액은 5.2% 증가한 점 등이 소매 판매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중국의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통화 긴축의 영향으로 취약 부문의 금융 불안과 같은 하방 위험도 존재한다면서 "물가·민생안정 기반을 굳건히 하고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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