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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박진준

다음달부터 은행 장기 주담대 '고정금리·분할상환' 비중 늘린다

다음달부터 은행 장기 주담대 '고정금리·분할상환' 비중 늘린다
입력 2023-03-19 10:14 | 수정 2023-03-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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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부터 은행 장기 주담대 '고정금리·분할상환' 비중 늘린다
    최근 SVB 사태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 가계 부채 관리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은행들이 다음달부터 장기 주택담보대출의 고정 금리와 비거치식 분할 상환 비중을 늘립니다.

    금융감독원은 다음달부터 은행을 대상으로 장기 주담대의 구조 개선 목표 비율을 기존보다 2.5%포인트 높이도록 1년간 행정 지도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은행의 경우 올해 말까지 장기 주담대의 고정 금리 비중은 71.0%, 비거치식 분할 상환 비중은 85.0%로, 전년 대비 2.5% 포인트씩 목표치가 상향됩니다.

    고정 금리의 비중 확대는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자의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비거치식 분할 상환은 처음부터 원금을 상환하는 방식이라 가계 부채 부실을 막을 수 있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입니다.

    금감원은 또 은행 영업점들이 평가를 잘 받기 위해 가계 대출 실적 경쟁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은행 영업점의 가계대출 취급 실적, 가계대출 고객 수 증가 실적 등 가계 대출 취급 실적과 연동된 평가 지표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이와함께 보험사와 상호금융권에 대해서도 고정금리 대출비중과 대출 분할 상환 비중을 기존보다 최대 5%씩 높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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