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재룟값 1년새 약 18%↑‥양파·스위트콘은 2∼3배로

음식점에서 쓰는 식자재 가격이 1년 새 약 18%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마켓보로는 자사 외식 사업자 전용 식자재 구매 앱 '식봄'에서 판매되는 식자재 2천 15개의 지난달 말 가격을 조사한 결과, 1년 전보다 평균 17.6%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서울 지역의 자장면, 김치찌개, 비빔밥 등 8대 외식 상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같은 기간 10.4%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뉴 가격 상승률보다 식자재 가격 상승률이 더 높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식자재 2천 15개 중 84.4%인 1천 701개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고 값이 내린 품목은 9.4%, 가격 변동이 없었던 품목은 6.2%를 차지했습니다.

밀가루 20㎏은 1년 새 15.5% 올랐고 식용유 18L는 22%, 볶음 춘장 10㎏은 8.8%, 양파 15㎏은 182.5%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식당에서 많이 쓰는 단무지는 10.2%, 참치캔은 39.5%, 자연산 치즈는 34.8%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멸균우유 1L는 22.8%, 스위트콘 가격은 121.2%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