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해킹시도 5년간 2만건 육박‥"과세정보 유출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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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을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가 최근 5년간 2만 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국세청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총 1만 9천14건에 달했습니다.

2018년 1천557건이던 사이버 공격은 2019년 2천275건으로 늘었고 2020년 6천106건으로 급증했습니다.

다만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4천849건, 4천227건으로 줄었습니다.

최근 5년간 국세청 대상 사이버 공격 중 국외에서 이뤄진 공격이 63.6%로 국내 공격 36.4%보다 많았습니다.

공격 시도 유형을 보면 정보 유출을 목적으로 한 공격이 49.3%로 절반을 차지했고, 시스템 권한 획득 17.3%, 정보 수집 16.9% 등이었습니다.

다만 국세청은 이런 공격으로 과세정보가 유출된 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홈택스 등 외부 인터넷망을 내부 업무망과 물리적으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며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 국세청이 3중 보안관리 체계를 구축해 365일, 24시간 과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제 랜섬웨어 해킹 조직 락빗(LockBit)은 국세청을 해킹해 데이터를 지난 1일 오후 8시 공개하겠다고 주장했으나, 실제 이뤄지지는 않았습니다.